신태용호 "온두라스는 가상 멕시코전...전술 실험"

신태용호 "온두라스는 가상 멕시코전...전술 실험"

2018.05.27. 오후 1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상대인 멕시코전에 대비해 내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은 멕시코전을 염두에 두고 전술을 점검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중미 강호'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상대인 멕시코와 체격 조건이나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만큼, '가상 멕시코전'에서 전술 점검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일단 수비는 포백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온두라스전은) 포백으로 나갑니다. 가상 멕시코도 머리 안에 염두에 두고 한 번 실험을 해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상과 선수들 피로도가 겹치면서 구상해둔 전력을 제대로 발휘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 점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둔 기성용은 허리 통증으로, 이재성은 피로 누적으로 빠집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새로운 선수와 기존에 있는 선수,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 그런 것에 많은 중점을 두고….]

아쉽게 러시아행에 실패했지만, 우리보다 두 단계 높은 피파 랭킹 59위의 온두라스.

월드컵 북중미 예선 당시 멕시코를 3대 2로 꺾은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카를로스 타보라 /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 : 멕시코는 기동성과 드리블 능력 등 멀티 능력 갖춘 선수들이 많아서 한국이 조직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A 매치인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신태용호가 멕시코전 모의고사를 잘 치러낼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