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많은 대표팀, 온두라스전 얼마나 지울까?

변수 많은 대표팀, 온두라스전 얼마나 지울까?

2018.05.26.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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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20여 일 남았지만, 축구대표팀엔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모레 온두라스전은 새 얼굴들을 테스트하면서 동시에 실전 조직력을 점검하는 기회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대표팀에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꼽히는 선수는 손흥민과 기성용.

유력한 선수까지 꼽아도 황희찬과 이재성, 장현수 등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김민재, 권창훈, 이근호 등 주전급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스리백으로의 포메이션의 변화가 이어지면서 대표팀 전력에 변수가 더 커진 겁니다.

파주에서 6일 동안 손발을 맞춘 대표팀은 어쩔 수 없이 남은 기간에도 새로운 선수, 새 전술의 테스트와 함께 주전들의 조직력 다지기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은 첫 실전 관문.

먼저 서로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중앙 수비는 부상 중에도 감독의 신뢰가 두터운 장현수를 제외한다면 5명 가운데 먼저 나서 합격점을 받는 선수가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반석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희가 월드컵에서 저희보다 강한 선수들과 상대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량보다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지는데 전술적으로 잘 녹아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손흥민과 황희찬이 유력한 투톱과 달리 5명으로 꾸려질 미드필드도 변수가 많습니다.

왼쪽 윙백 자원인 김진수의 회복 여부에 따라 같은 포지션에서 탈락자 1명이 결정되고, 베테랑 이청용의 오른쪽 윙백 활용, 멀티플레이어 박주호의 위치 결정에 따라 '베스트 11'의 경우의 수가 달라집니다.

[홍철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스리백일 때는 제 장점을 더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더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소집 6일째 오전 훈련만 소화한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경기가 열리는 대구로 이동했습니다.

A매치 100경기, 센추리클럽 가입을 앞둔 기성용은 허리 통증으로 이틀째 훈련을 쉬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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