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9회 결승타' 한화, 5연패 마감

'이성열 9회 결승타' 한화, 5연패 마감

2018.04.25.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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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패 늪에 빠져있던 한화와 NC가 나란히 5연패 부진을 탈출했습니다.

2위 SK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연장전 승부 끝에 선두 두산을 꺾고 두 팀의 승차를 두 게임으로 좁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헥터와 샘슨, 에이스들의 투수전으로 흐르던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건 한화였습니다.

한화는 4회 초, 하주석이 KIA 헥터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면서 2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이에 질세라 KIA는 6회 김주찬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 8회 또다시 최형우의 타점으로 2대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불펜 대결로 바뀐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습니다.

한화는 9회 초 대타 이성열의 결승타로 KIA를 3대 2로 꺾고 5연패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두 두산과 2위 SK가 맞붙은 문학에서는 이틀 연속 드라마 같은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9회 초, 3대 1로 뒤져 패색이 짙던 두산이 박건우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4대 3, 역전에 성공하자 이번엔 SK가 9회 말 이재원의 솔로포로 다시 4대 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 10회 초 두산이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SK는 10회 말, 나주환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6대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나온 노수광이 예상치 못한 기습번트로 극적인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SK는 전날 한 점 차 패배를 설욕하면서 선두 두산을 2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최근 상승세에 있는 LG는 6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자멸한 넥센을 2대1, 한 점 차로 누르고 연승 행진을 5연승으로 늘렸습니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불펜도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팀의 연승을 도왔습니다.

롯데는 채태인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kt를 5대 4로 따돌리고 한 달 만에 꼴찌 멍에를 벗었습니다.

NC는 삼성을 9대2로 크게 이기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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