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8탈삼진 '시즌 3승'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8탈삼진 '시즌 3승'

2018.04.22.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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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8탈삼진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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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류현진이 시즌 최고의 투구로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LA 다저스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만 내주고 탈삼진은 8개나 잡으며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습니다.

올 시즌 4번째로 등판한 류현진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강약을 조절한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습니다.

다저스는 2회말 피더스의 솔로 홈런으로 1대 0, 리드를 잡아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류현진은 3회초 2사 만루까지 몰리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4회엔 류현진의 3진 쇼가 펼쳐졌습니다.

체인지업 등을 결정구로 삼아 3타자 연속 헛스윙 3진을 이끌어냈습니다.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자신의 두번째 타석에 나선 류현진은 큼지막한 파울 타구로 상대 팀의 간담을 서늘케했습니다.

89개의 공으로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책임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말, 대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습니다.

대타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점수를 2대 0으로 벌렸고,

8회 말엔 코디 벨린저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다저스는 홈런 3방으로 워싱턴에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 행진으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99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의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는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로 호투했지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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