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9명 전원 좌타자' 두산, KIA 꺾고 4연승

'선발 9명 전원 좌타자' 두산, KIA 꺾고 4연승

2018.04.21.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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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KIA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9회 말 신인 한동희의 끝내기 안타로 이틀 연속 SK를 제압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두산이 1번부터 9번까지 선발 라인업을 모두 왼손 타자로 짜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좌타자가 등장했던 건 2012년 LG의 7명이었습니다.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후보를 대거 기용하면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KIA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5회까지 넉 점을 뽑는 효과를 봤습니다.

오재일과 김재환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개의 안타를 터뜨린 두산은 KIA를 10대 5로 누르고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1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지만 6회까지 2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습니다.

롯데가 3대0으로 앞선 8회 초 SK 최정의 동점 쓰리런 홈런이 터집니다.

역대 6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롯데였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9회 말 롯데는 루키 한동희가 원아웃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넥센은 8회 이택근의 결승 타점으로 한화에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5회 이원석의 3점 홈런을 앞세워 kt를 4대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LG는 NC를 3연패에 몰아넣으면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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