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도 정현·페더러 8강전 경기 직관

빌 게이츠도 정현·페더러 8강전 경기 직관

2018.03.16.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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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도 정현·페더러 8강전 경기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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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6위·한국체대)과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테니스 경기 중 뜻밖의 인물의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1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 정현과 페더러의 8강전 경기장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등장했다.

1세트 경기 중간 빌 게이츠가 관중석에 등장하는 모습은 한국 중계 채널인 스카이스포츠의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편한 차림으로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즐거운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평소 테니스가 취미라는 빌 게이츠가 이 경기에 등장한 것은 페더러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빌 게이츠도 정현·페더러 8강전 경기 직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한 자선 경기에서 빌게이츠는 페더러와 복식조를 구성해 자선 경기를 펼쳤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복식조로 자선 경기에 참가하는 등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페더러가 자선사업을 활발히 벌이면서 빌 게이츠의 도움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8강 경기에서 정현은 페더러에 0-2(5-7 1-6)로 패했다. 지난 1월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만났던 두 선수는 49일 만에 재대결을 펼쳤지만, 정현은 아쉽게도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스카이스포츠 화면 캡처, 로저 페더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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