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경기 난입한 고양이, 오늘의 '맨 오브 더 매치'

챔피언스리그 경기 난입한 고양이, 오늘의 '맨 오브 더 매치'

2018.03.15.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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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경기 난입한 고양이, 오늘의 '맨 오브 더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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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에 귀여운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베식타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뮌헨이 2-0으로 앞선 후반 5분에 갑자기 고양이 한 마리가 경기장에 난입했다. 잔디를 누비는 고양이 탓에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고양이는 광고판까지 기어 올라가며 광고주가 미처 기대치 않았던 특별한 광고 효과를 선사하기도 했다. 경기장 직원들과 주심 역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경기장을 뛰어다녔다. 관중들은 경기 지연 상황에 화를 내는 대신 이른바 '엄마 미소'를 얼굴에 띈 채 귀여운 불청객을 바라봤다.

고양이가 나간 뒤 1분만에 경기는 재개됐고, 뮌헨이 3-1로 베식타스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뮌헨은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 투표 후보에 길고양이를 포함했으며, 고양이는 몰표를 받아 팬들이 뽑은 맨 오브 더 매치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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