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이스하키, 내일 캐나다와 준결승

장애인 아이스하키, 내일 캐나다와 준결승

2018.03.1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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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챔피언 미국에게 완패한 우리나라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내일 세계선수권 챔피언 캐나다와 준결승을 치릅니다.

또 하나의 장벽 캐나다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됩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치 패럴림픽 챔피언 미국에게 8대 0으로 진 우리 대표팀,

이제 세계선수권 챔피언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캐나다와는 2012년부터 16번 싸워 우리가 모두 졌습니다.

하지만 한 골 차로 진 경우가 1번, 두 골 차 패배는 4번, 세 골 차 패배는 3번이었습니다.

우리가 선전한 경기가 꽤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35득점에 무실점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미국이 개인기가 뛰어나다면 캐나다는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는 평가입니다.

[한민수 /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캐나다는 고맙게 네다섯 번 우리랑 경기를 뛰어주면서 저희가 많이 맞다 보니까 때리는 법을 알아서 서너 골도 넣고 그래서 캐나다를 꼭 이기고 목표인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캐나다에게 진다면, 세계랭킹 5위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빙판 위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광석 /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챌린지컵에서 우리가 1피리어드에 선제골을 넣어서 리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캐나다전에)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몸을 내던지며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

세계랭킹 1위의 또 하나의 큰 벽 캐나다와 맞서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강릉하키센터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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