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기간 가능한 모든 경기 참관"

"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기간 가능한 모든 경기 참관"

2018.03.13.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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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기간 가능한 모든 경기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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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 이후 여러 차례 경기를 직접 관람해 눈길을 끈다.

김 여사는 지난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데 이어 10일부터 이어진 경기 역시 참관했다.

지난 10일, 김 여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를 찾아 남자 바이애슬론 좌식 남자 7.5km, 여자 6km 스프린트 결선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김 여사는 신의현(37·창성건설) 선수의 부모님을 비롯한 선수 가족들, 이정민(34·창성건설) 선수의 어머니 등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 여사는 "자신과의 싸움은 참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러니 오늘 경기는 자신을 극복한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일"이라며 출전 선수의 가족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기간 가능한 모든 경기 참관"

다음 날(11일) 김 여사는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한국과 체코 경기도 관람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체코를 3-2로 이기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이날 경기 시작 후 대표팀에서 직접 격려를 요청하자, 김 여사는 휴식 시간 선수들을 찾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응원을 보냈다.

김 여사는 경기 직관뿐 아니라, 올림픽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 봉사자 10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아울러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선수들과 함께 관람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패럴림픽을 홍보, 지원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기간 가능한 모든 경기 참관"

김 여사는 지난 12일과 13일에는 각각 청와대와 충남 아산 경찰대학 등에서 열리는 다른 행사에 참여해 일정을 소화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패럴림픽 기간에 가능한 모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며 "청와대 직원들도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참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패럴림픽은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 비해 홍보와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패럴림픽 주관 방송사인 KBS를 비롯해 MBC, SBS 등 지상파도 패럴림픽 중계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의 행보는 패럴림픽 홍보와 선수들의 사기 증진에 힘이 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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