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선수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꼭 하고 싶다"

임효준 선수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꼭 하고 싶다"

2018.02.26.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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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선수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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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선수가 SNS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5일 임효준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효준 선수는 "정말 길고도 길었던 저의 첫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선수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비록 마지막에 저의 실수로 인해 너무 아쉬운 결과가 있어서 동료들에게 굉장히 미안하지만, 괜찮다고 말해주는 팀 동료들이 있어 정말 힘이 되었고 마음은 단단히 먹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들었던 응원 소리, 함성은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제 SNS 계정으로 보내주시는 응원도 잘 보고 있다. 일일이 답을 해드리진 못하고 있지만, 너무 감사드리며 정말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고, 저희 쇼트트랙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달라"고 국민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임효준 선수는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넘어진 것에 대해 여전히 미안함을 느끼고 올림픽을 마무리하며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임효준 선수의 글에 네티즌들은 "정말 수고하셨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 "4년 뒤에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보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임효준 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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