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평창, 17일간 열전 마감

아듀! 평창, 17일간 열전 마감

2018.02.26.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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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평창, 17일간 열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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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폐막했습니다

세계 젊은이들은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는 평창올림픽의 폐회식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등장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국악 연주와 크로스오버 밴드가 만들어 내는 동서양의 '융합'은 이번 올림픽의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올림픽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30년 세월을 뛰어넘어 호돌이와 수호랑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9일 화려하게 개막했던 평창올림픽은 아쉬움 가득한 폐회식을 끝으로 '감동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화려한 K팝 공연이 시작되면서 신나는 축제의 장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올림픽기 2022년 차기 대회 개최지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고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을 방문했던 세계 각국 선수들과 함께 사랑의 손 하트를 날리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수고했어요. 평창!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한국!]

개회식에서 여정의 시작을 알렸던 강원도 다섯 아이들이 무대에 다시 등장하면서 눈꽃이 만들어지고 17일 동안 평창을 밝혔던 성화가 꺼집니다.

세계 젊은이들은 '평화올림픽'이자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될 평창에서의 추억을 간직한 채 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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