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평창! 17일간 열전 마감

아듀, 평창! 17일간 열전 마감

2018.02.25.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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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평창! 17일간 열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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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은 '융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인에게 전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뜨거웠던 2주가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폐회식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하는 평창올림픽의 폐회식은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내일을 위한 꿈을 다짐하면서 축제가 시작됐고 국악 연주와 크로스오버 밴드가 만들어 내는 동서양 음악의 융합은 이번 올림픽의 주제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지난 9일 화려하게 개막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이렇게 '감동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폐회식에서는 화려한 K팝 공연과 이번 대회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형 드론 쇼가 펼쳐져 평창의 밤을 수놓았습니다.

평창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메달 경쟁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에 올랐습니다.

애초 목표로 했던 4위 달성은 실패했지만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6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로 독일을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 공동입장이 11년 만에 성사됐고, 여자아이스하키는 올림픽 최초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세계 젊은이들은 '평화올림픽'이자 '문화올림픽'으로 기억될 평창에서의 만남을 끝내고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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