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7위...역대 최다 메달 수확

한국 종합 7위...역대 최다 메달 수확

2018.02.25.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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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 7위...역대 최다 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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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따내면서 종합순위 7위로 평창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메달을 따낸 종목이 다양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김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당초 목표는 금메달 8개 등을 바탕으로 한 종합 4위.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메달 수에서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7개를 따내며 종합 7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는 밴쿠버에서 따낸 금메달 6개 등이 포함된 총 14개의 메달이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특히 쇼트트랙과 빙속에 집중됐던 메달 종목이 훨씬 다양해졌고,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고 아시아에서는 당당히 1위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던 윤성빈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시작으로, 평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의 금메달과 은메달.

100분의1초 차이로 결승에 올라 따낸 스노보드 이상호의 설상종목 첫 은메달, 아시아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내며 국민 컬링이 된 여자 컬링까지….

대회 마지막 날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봅슬레이 4인승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유럽과 북미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종목에서도 우리가 투자하고 노력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며 강호들과 싸우며 좋은 실력을 보여준 아이스하키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금메달 102개의 주인공을 모두 가린 결과 노르웨이가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독일과 금메달 수는 같았지만 은메달 수에서 앞서 16년 만에 1위에 올라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약물 직격탄을 맞은 러시아는 금메달 2개에 그치며 부진했고, 일본은 7개 종목에서 골고루 메달을 따내며 종합 1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동계올림픽 다음 개최국인 중국은 금메달 1개 등을 따는 데 그쳐 아시아 체육강국으로서 체면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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