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매스스타트 銀...막판 전력질주

김보름, 매스스타트 銀...막판 전력질주

2018.02.25.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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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매스스타트 銀...막판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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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빙속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보름은 강릉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초.중반에 체력을 아끼며 중위권에서 달리다 막판 전력질주를 펼쳐 2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이번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첫 번째 은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고,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노메달의 설움도 씻었습니다.

특히 팀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켰던 김보름은 마음을 다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굵은 눈물을 흘렸던 김보름은 태극기를 흔들다가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그동안의 죄송한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여자 매스스타트의 첫 금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나나에게 돌아갔고, 동메달은 김보름에 불과 0.03초 뒤진 네덜란드의 슈텐이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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