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스타트 세계 1위 이승훈 금메달 도전

매스스타트 세계 1위 이승훈 금메달 도전

2018.02.24. 오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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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세계 1위 이승훈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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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빙속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번 대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훈 선수가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데, 이 종목 세계랭킹 1위가 바로 이승훈 선수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에서 첫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는 최대 24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돕니다.

중간 4바퀴, 8바퀴, 12바퀴째를 돌 때마다 1위부터 3위까지 5점, 3점, 1점씩 받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은 결국 마지막에 골인한 선수에게 돌아갑니다.

결승선에 골인한 1위에게 60점, 2위는 40점, 3위는 20점을 받기 때문입니다.

400m 길이의 빙상장에서 열리지만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선두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매스스타트를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한국 빙속의 간판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입니다.

지구력도 있고 쇼트트랙 선수들의 강점인 경기 운영능력에서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이승훈 / 남자 팀추월 은메달 : 매스스타트라는 종목이 변수가 워낙 많은 만큼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고 그렇지만 몸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메달을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쇼트트랙 선수로 빙상에 입문했던 김보름이 박지우 등과 함께 출전합니다.

세계 랭킹 1위까지 갔다가, 부상으로 인한 재활 때문에 랭킹은 떨어졌지만,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최근 여자 대표팀 '왕따 논란'으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경기력이 제대로 발휘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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