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경기할 때마다 자신 있는 기술 사용"

최민정 "경기할 때마다 자신 있는 기술 사용"

2018.02.23.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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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대한을 보여줬기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정은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들이 4관왕을 기대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 선수가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이 종목에서 노메달을 기록한 것에 대해 코칭스태프의 전략 실패가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특히 초반 스퍼트 전략이 낫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 최민정 선수는 경기할 때마다 선수 각자가 자신 있는 기술을 사용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세월호 리본을 헬멧에 붙인 김아랑은 리본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아랑과 최민정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아랑 / 쇼트트랙 女계주 3,000m 금메달 :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서 연락이 왔었는데 그냥 고맙다고...고맙다고 그냥 연락이 왔는데 저는 그 한마디에 저는 더 이상 그 리본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이 없고, 그 한마디로 저에게 위로도 됐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올림픽을 치르는 내내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민정 / 쇼트트랙 女계주 3,000m·1,500m 금메달 : 2관왕을 달성하게 됐는데 저는 솔직히 결과에 너무 만족하고 있는데,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신 분들에게 보답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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