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7위' 최다빈 "'롤모델' 김연아 언니 응원, 든든했다"

피겨 '7위' 최다빈 "'롤모델' 김연아 언니 응원, 든든했다"

2018.02.23.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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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7위' 최다빈 "'롤모델' 김연아 언니 응원,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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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 성적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마무리한 최다빈(18, 수리고)이 '피겨여왕' 김연아(28)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3일 최다빈은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점수 67.77점과 합친 총점은 199.26점으로 최다빈은 최종 24명 중 7위에 올랐다. 이는 김연아가 은퇴한 뒤 한국 피겨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특히 이날 김연아는 후배 최다빈과 김하늘(16, 수리고 진학 예정)을 응원하기 위해 아이스아레나를 찾았다.

최다빈이 클린 연기를 마치고 눈물을 글썽이자, 박수를 치면서 뭉클해 하는 김연아의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피겨 '7위' 최다빈 "'롤모델' 김연아 언니 응원, 든든했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믹스트존에서 "롤모델이자 최고의 선수였던 김연아 언니가 응원을 직접 와주셔서 정말 든든했다. 응원 많이 해주셔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모친상을 당한 최다빈은 아픔을 딛고 최고의 연기를 펼친 것이기도 하다.

이에 최다빈은 "이번 시즌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는데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고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 없는 연기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늘에 계신 엄마도 수고했다고, 정말 잘 했다고 하셨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다빈 역시 "아직 세계선수권이 남았는데 후배 선수들이 시니어로 올라왔을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배들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GettyImages, 최다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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