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받자마자 벗어... 캐나다 여자 하키, 스포츠 정신 부재 논란

은메달 받자마자 벗어... 캐나다 여자 하키, 스포츠 정신 부재 논란

2018.02.23.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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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받자마자 벗어... 캐나다 여자 하키, 스포츠 정신 부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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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게 금메달을 내준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태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미국은 강원도 강릉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승부치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여자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반면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을 따온 캐나다로서는 침통한 패배가 아닐 수 없었다. 미국에 패한 캐나다 선수들은 비통하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은메달 받자마자 벗어... 캐나다 여자 하키, 스포츠 정신 부재 논란

캐나다 대표팀의 수비수 조슬린 라로크는 은메달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듯 메달 수여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곧장 벗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은메달도 어떤 선수들에게는 자부심으로 빛이 나는 메달이지만 캐나다 선수에게는 의미가 없었던 듯하다"며 그의 경솔한 행동에 쏟아진 비판 여론을 전했다.

경기에 패한 직후 선수들의 심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동정 여론도 있지만,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지 못한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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