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여론' 그대로 드러난 '여자 팀추월' 경기...노선영만 환호

'싸늘한 여론' 그대로 드러난 '여자 팀추월' 경기...노선영만 환호

2018.02.22.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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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여론' 그대로 드러난 '여자 팀추월' 경기...노선영만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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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인터뷰 논란 이후 열린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관중들은 오직 노선영 선수에게만 환호했다.

지난 2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팀추월' 7·8위 순위 결정전이 열렸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선수를 제외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 팀워크 논란이 일었다. 또 김보름 선수가 경기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발언을 해 비난은 더 거세졌다.

이 같은 논란 이후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싸늘한 여론은 경기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경기 직전 선수 소개에서 가장 먼저 김보름 선수가 불렸고, 다음으로 박지우 선수가 불렸지만 작은 환호 소리만이 맴돌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노선영 선수가 소개되자 국민들은 확연히 다른 환호를 보냈다. 여느 때보다 큰 소리로 노선영 선수에게 응원을 보낸 것.

현재 '여자 팀추월' 팀을 향한 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준준결승과는 다르게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3명의 선수 모두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아쉽게도 폴란드에 크게 밀려 3분 7초 30으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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