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트 '반칙왕' 판커신, 심석희-최민정과의 악연 눈길

中 쇼트 '반칙왕' 판커신, 심석희-최민정과의 악연 눈길

2018.02.21.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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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쇼트 '반칙왕' 판커신, 심석희-최민정과의 악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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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실격당한 중국 계주팀이 강력히 반발하며 그동안 반칙을 일삼아온 '판커신' 선수와 국내 선수들과 악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실격처리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판커신이 한국의 최민정을 밀쳤기 때문.

中 쇼트 '반칙왕' 판커신, 심석희-최민정과의 악연 눈길

이에 중국 계주팀 판커신, 취춘위, 리진위, 저우양 등은 "이번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판결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판정 불복에 그동안 ‘나쁜손’으로 불리며 반칙을 일삼아온 판커신의 행적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4년 소치올림픽 1000m에서 박승희의 몸을 잡으며 경기를 방해했다. 당시 박승희는 판커신의 반칙에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의 무릎을 붙잡아 실격처리 됐다.

같은 해 10월 월드컵 2차 500m 준결승에서는 최민정과 충돌했고, 3차에서는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기도 했다.

中 쇼트 '반칙왕' 판커신, 심석희-최민정과의 악연 눈길


中 쇼트 '반칙왕' 판커신, 심석희-최민정과의 악연 눈길

이처럼 국제적인 경기에서 노골적인 반칙으로 유명한 판커신 선수는 이번에도 반칙을 하며 자국의 실격을 안겼다.

그러나 중국의 실격으로 애꿎은 불똥은 최민정에게 튀었다. 현재 최민정의 SNS(인스타그램)에는 중국어로 적힌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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