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내가 말한 적 없다" vs 백철기 "거짓말 하겠나"

노선영 "내가 말한 적 없다" vs 백철기 "거짓말 하겠나"

2018.02.21.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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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내가 말한 적 없다" vs 백철기 "거짓말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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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당사자인 노선영 선수는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노선영 선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백철기 감독의 회견 내용에 대해 팀이 원래 대화가 없었고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선영은 서로 그냥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영은 또,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자신이 맨 뒤로 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백 감독의 기자회견 해명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전날까지 본인이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경기 당일 워밍업 시간에 처음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선영 선수의 반박에 대해 백철기 감독은 "선영이가 맨 뒤로 빠지겠다고 한 것을 나만 들은 게 아니다"라며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재반박해 팀추월 경기에서 촉발한 빙상 여자 대표팀의 내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노선영은 이처럼 사태가 악화한 것과 관계없이 오늘로 예정돼있는 팀추월 순위 결정전에는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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