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이변은 없었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이변은 없었다"

2018.02.20.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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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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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우리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 종목이 생기고 치른 8번의 올림픽에서 6번은 우리가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으로 이뤄진 우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경기 막판 이탈리아와 캐나다 선수가 넘어진 사이 순위 경쟁을 벌이던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과 캐나다가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탈리아가 은메달의 주인이 됐습니다.

B조 결승에서 1위를 한 네덜란드는 동메달을 받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우리 선수도 경기 중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유빈 /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 어떠한 악조건의 상황이 와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준 언니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이번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계주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8번의 올림픽 중 6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종목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팀 에이스 최민정은 여자 1,500m에 이어 이번 대회 우리 선수 첫 2관왕에 올랐고, 김아랑과 심석희는 지난 소치 대회 계주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은 1,000m 경기를 남기고 있어 최민정의 대회 3관왕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 계주 잘 마무리됐으니까 남은 마지막 종목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테니까 많은 응원과 관심 마지막까지 부탁하겠습니다.]

우리 선수 3명 모두 계주에 앞서 열린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준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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