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기 감독 "책임 통감"...김보름 "인터뷰 태도 반성"

백철기 감독 "책임 통감"...김보름 "인터뷰 태도 반성"

2018.02.20.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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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빙속 팀 추월 경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했습니다.

백 감독은 노선영 선수가 자청해서 마지막 바퀴 마지막 주자를 하겠다고 해서 받아들인 것이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름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에 한 자신의 인터뷰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노선영 선수가 뒤에 많이 처진 것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야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백 감독은 노선영 선수는 감기몸살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감독은 또 노선영 선수가 훈련 때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상하게 설명하겠다고 답변을 미뤘습니다.

직접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어제 경기하고 나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인터뷰를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고 생각하고,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결승선에 다 와서야 이제 언니가 뒤에 처져있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됐었고 그런 부분은 제가 선두에 있을 때 뒤에 선수들을 챙기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철기 / 스피드스케이팅 감독 :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중간에 (노선영 선수를) 넣고 가는 것보다는 속도를 그대로 유지를 시켜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기록 향상에 좋다는 이야기를 노선영 선수가 직접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노선영 선수가 훈련 때 소외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제가 기회가 되면 나중에 충분히 소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어제 경기에 관한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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