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벌 떨면서 기자회견장 못 갈거 같아" 김보름 결국 눈물 흘려

"벌벌 떨면서 기자회견장 못 갈거 같아" 김보름 결국 눈물 흘려

2018.02.20.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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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벌 떨면서 기자회견장 못 갈거 같아" 김보름 결국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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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트 '팀 추월 파문'에 빙상연맹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가 참석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팀워크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김보름 선수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백철기 감독은 "기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스피드 스케이트에 출전한 선수들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면서 박지우 선수의 경우 기자회견장 갈 자신이 없다며 벌벌 떨면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백 감독의 말에 결국 김보름 선수는 눈물을 흘렸다.

백 감독은 "어제 보셨다시피, 많은 관계자는 '왜 노선영을 중간에 끼워서 가지 않았느냐'하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경기 전에 노선영이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중간에 놓고 가는 것보다 속도를 유지하면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노선영이 직접 냈다."고 말했다.

백 감독은 "선수들이 대화를 통해 좋은 모습을 위해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 노선영의 판단을 무시할 수 없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 "노선영이 1500m 경기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고,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노선영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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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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