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500m 은메달 추가

차민규, 500m 은메달 추가

2018.02.20.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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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500m 은메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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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우리나라의 차민규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전체 9위를 지켰습니다.

오늘도 기대할 만한 메달 경기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지웅 앵커!

차민규 선수의 은메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저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우리의 차민규 선수가 34초 42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과 불과 0.01초 차이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0분의 1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짧은 다리" 때문이라고 재치있게 대답하며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농담으로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던 차민규 선수.

은메달이 값지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즐거움을 만끽할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앵커]
현재 우리나라 메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차민규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전체 9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도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며 현재 10위, 우리보다 한 계단 아래 머물고 있습니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1개로 선두를 달리고, 독일이 노르웨이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데요.

캐나다와 네덜란드, 미국이 차례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도 있었는데,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기자]
우리나라는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출전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 03초 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단순히 성적 때문에 논란이 불거진 건 아닌데요. 논란은 팀워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팀추월에서는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이 팀 최종 성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선수가 뒤처지면, 같이 끌고 밀어주는 것이 정상인데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겁니다.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남자팀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앵커]
오늘 주요 경기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민유라와 겜린이 출전하는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가 진행 중입니다.

아리랑 선율에 맞춰 멋진 연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저녁 8시 29분에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가 있습니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아랑 등 우리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0일,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초반에 넘어지는 악재를 이겨내고 올림픽 기록을 세우는 믿지 못할 광경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금빛 메달, 기대해 봅니다.

평창 올림픽이 벌써,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수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지난 4년간의 노력을 모두 보상받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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