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들고 눈물...이상화, 여자 500m 銀

태극기 들고 눈물...이상화, 여자 500m 銀

2018.02.18.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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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들고 눈물...이상화, 여자 500m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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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앵커]
빙속 여제라고 하죠. 이상화 선수. 오늘 조금 전에 세계랭킹 1위 일본의 고다이라 선수와 여자 500m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우리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3연패 도전이기도 했었는데요. 평창올림픽 소식,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경기를 대부분 시민들 다 보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경기 결과, 제가 말하기는 그렇고. 어떻게 정리가 됐죠?

[인터뷰]
이상화 선수, 평창에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거든요. 강력한 라이벌이었죠.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 고다이라와 이상화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앵커]
빅매치였죠.

[인터뷰]
금메달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아쉽겠죠. 하지만 역주를 펼쳤고요. 이상화 선수가 37초 33를 기록했고요.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올림픽신기록인 36초 94를 기록해서 고다이라 나오 선수 금메달, 이상화 선수 은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초반 100m까지는 오히려 이상화 선수가 빨랐죠. 그런데 마지막 바퀴, 마지막 곡선을 빠져나올 때 조금 삐끗한 것이 이상화 선수에게는 최종 기록이 감속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고요.

[앵커]
저도 경기를 봤는데 마지막 바퀴 때 그게 삐끗한 겁니까? 저는 잘 모르겠던데.

[인터뷰]
살짝 삐끗했죠. 이상화 선수가 밝히기로 경기 후 인터뷰로 초반에 스피드가 좋다는 걸 나도 느꼈다. 나도 빠르다는 걸 느꼈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느껴본 스피드라서 주체하기가 힘든 면이 있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경기 결과를 보면 37초 33하고 36초 94면 정말 박빙의 승부였는데 이상화 선수가 그러면 못한 건 아니죠?

[인터뷰]
아니죠. 왜냐하면 사실 이상화 선수가 지금 세계신기록 36초 36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세계신기록이 2013년에 세운 기록입니다.

그리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하고 난 뒤에 사실은 2015년, 2016년 정도에 몸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무릎 부상도 있었고요.

종아리 부상도 있었고 발목도 좋지 않았고요. 때문에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를 했었습니다. 이때 2018년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니 우리 조국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해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고 힘든 몸을 추스리면서 다시 도전한 것이었었거든요.

부상에서 복귀하고 난 뒤로는 예전의 기량이나 기록이 나오기가 힘들었죠. 사실은 올시즌, 그러니까 올림픽 열리기 전에 월드컵 시즌에서도 올시즌 이상화 선수의 최고기록이 36초 71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고다이라 선수의 최고기록은 36초 50이었습니다. 최고기록에서도 고다이라 선수에게 뒤진 면이 있고요.

최근 2년간은 고다이라 선수를 어떻게 보면 괴물 같다라고 보여지죠. 지금 32살이거든요, 만 32살인데 소치동계올림픽 끝나고 네덜란드 스케이팅 유학을 갔다오고 난 뒤에 30살이 가까워서 전성기를 연 선수입니다.

[앵커]
대기만성형인가 보죠.

[인터뷰]
그렇게 봐도 되겠죠. 그래서 지난 대회 챔피언은 분명히 이상화 선수이기 때문에 챔피언이 도전을 받는 경우인데 최근 2년간의 기록만 보면 이상화 선수가 고다이라 선수에게 도전하는 그런 입장이었죠. 이렇게 된 거고요.

여러 가지 부상에 시달린 이상화 선수가 얼마나 노력을 하고 훈련했으면 100m 초반 기록에서 오히려 고다이라 선수가 앞섰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한 역주였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저도 조금 전에 경기 끝나고 이상화 선수, 계속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그 눈물의 의미가 거기에 있다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아쉬움이 남았겠죠. 본인은 최선을 다했는데 은메달이니까. 하지만 지나간 날들이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주마등처럼 고생했던 게 지나갔으리라고 보는데. 우리 선수들이 하는 얘기가 공통적인 게 있어요.

눈물 흘릴 때 여기까지 오기까지 지나간 날들, 고생한 날들이 다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 이 말이 공통적이고요. 그다음에 우리 차준환 선수도 그랬고요.

윤성빈 선수도 그랬고요. 임효준 선수도 그랬고요. 이제는 메달 땄으니까 햄버거 하나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런 얘기할 정도로 그동안 극도의 훈련과 음식까지도. 이런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

시상식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활짝 웃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저희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상화 선수, 금메달 땄으면 좋겠지만 은메달도 잘한 것 같은데 지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었는데 어찌됐든 금, 금, 은이 됐어요.

이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까요? 아니면 어떻게 될까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지금 무릎도 좋지 않은 면이 있고요. 또 부상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이상화 선수 본인도 소치 이후에 평창이 아마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해 왔었거든요. 때문에 이번에는 평창에서 나름 의미 있게 은메달로 마무리를 하고 선수 생활을 아마도 곧 접지 않을까, 마무리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땄으면 이상화 선수 얘기 더 했으면 좋겠는데 다음 경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가 있었어요.

팀추월이라고 하는 경기를 일반 시청자들이 잘 모르니까 일단 어떤 경기인지 잠깐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일단은 스피드스케이팅은 트랙이 400m 거든요. 타원이죠. 팀추월이라는 이름 그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팀이 있고 추월이 있죠.

팀은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라 3명이 한팀을 이룹니다. 3명이 한팀을 이뤄서 타원형 트랙에서 서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추월, 상대팀을 추월하게 되면 승리하게 됩니다.

[앵커]
따라잡기네요.

[인터뷰]
그런데 실제 경기에서는 따라잡기가 많이 벌어지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3명 중 맨마지막 주자의 기록을 기준으로 해서 앞선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되는 거죠.

[앵커]
그 팀에서 제일 못한 사람의 기록을 갖고 하는 거네요?

[인터뷰]
제일 못한 사람의 기록을 끌어올려야 되기 때문에 맨 앞장서는 선수를 자주 바꿔줍니다. 몇 바퀴 돌 때마다 앞장서서 리딩하는 선수를 바꿔주면서 서로 밀고 당기고 하는 거죠.

왜 이런 경기가 나왔냐면 사실 스피드스케이팅이 지켜보면 재미가 없죠. 두 선수가 나와서 계속 기록 경기를 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꾸려보자 해서 이 팀추월 경기가 나왔고 그리고 하나가 매스스타트 경기가 나온 겁니다.

[앵커]
팀추월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오늘 우리 남자 선수들 경기 잘했죠?

[인터뷰]
굉장히 잘했습니다. 팀추월, 3명이잖아요. 이승훈 선수 그리고 동메달 따낸 김민석 선수 그리고 정재원 선수 3명이 출전했거든요.

준준결승에 8개 팀이 출전했는데 8개 팀에서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우리가 8개 팀 중에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습니다.

3분 39초 29를 기록했거든요. 그런데 바로 이 종목, 팀추월에서 우리가 소치동계올림픽 때 은메달을 따냈는데 소치 때 은메달 땄던 기록보다도 3분 39초 29. 훨씬 더 좋은 기록입니다.

이승훈 선수 같은 경우에 이 세 명 중에 리딩 역할을 해 주면서 팀을 이끌어야 되는데 5000m 5위, 10000m 4위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여줬고요.

김민석 선수도 1500m에서 동메달 따내면서 좋은 기록이고 걱정스러웠던 게 정재원 선수인데 정재원 선수가 17살로 고등학생이고 첫 번째 올림픽 훌전이거든요. 형들을 잘 따라갔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결승이 있는 것은 아니죠?

[인터뷰]
21일에 준결승전이 벌어지고요. 그 전까지 우리 선수들 잘 관리해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가장 확실하게 내다봤던 메달이 이승훈 선수의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예상했고요.

팀추월도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거든요. 남은 기간 동안 잘 관리해야 되겠죠.

[앵커]
매스스타트라는 얘기도 조금 생소하거든요. 그 경기도 어떻게 이뤄지는지 경기 방식 좀 설명해 주실까요.

[인터뷰]
매스스타트도 종목 이름 그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앵커]
매스스타트, 그러니까 여러 명이 한꺼번에 출발한다 이런 뜻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딱 떠올리시기를 쇼트트랙이 4명이 출발하죠. 매스스타트는 16명이 한꺼번에 출발해서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록을 재는 경기인데 기록보다는 순위를 재는 겁니다.

정해진 코스나 레인이 없죠.

[앵커]
기록과 상관없이 16명이 달려서 가장 먼저 들어오면 이기는 건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스피드스케이팅은 트랙이 400m 고요. 쇼트는 111.12m거든요. 쇼트트랙이 한 4배 정도로 커졌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러다 보니까 기록보다도 순위가 더 중요하다 보니까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선수들이 몸싸움도 해야 되고 자리 다툼도 벌여야 되죠.

그런데 원래 스피드스케이팅만 탔던 선수들은 파워, 스피드에서는 앞서지만 자리싸움이나 몸싸움, 레이스 운영 전략에서는 뒤쳐질 수밖에 없는데 쇼트트랙에서 이렇게 레이스 운영에 능하게 계속 훈련해 왔던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쇼트트랙 선수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바로 이승훈 선수가 여기에서 강점이 있는 거죠.

[앵커]
이승훈 선수가 지금 세계랭킹 1위입니까?

[인터뷰]
1위입니다. 세계랭킹 1위고요. 가장 어려운 게 워낙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1위로 달리다 보니까 오히려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공공의 적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모든 선수들이 이승훈 선수를 견제에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이승훈 선수의 레이스 전략을 계속 연구해서 반응을 보이고요.

이승훈 선수에게 집중된 이 견제를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이승훈 선수로서는 메달의 색깔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 경기는 언제 열리게 되나요?

[인터뷰]
매스스타트는 아직은 제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금메달 기대 종목인데요.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지금 경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까? 끝났습니까?

[인터뷰]
봅슬레이는 모두 4번 주행을 해서 기록을 합산해서 메달이 결정이 되는데 오늘 1, 2차 주행이 있었고 내일 3, 4차 주행이 열릴 예정이거든요.

1차 주행에서 봅슬레이 남자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49초 50을 기록해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인데요.

지금 아마 2차 주행이 제가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직전에 시작이 됐고요. 2차 주행이 지금 열리고 있는데 원윤종-서영우 선수도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거든요.

좋았는데 5번하고 9번 커브에서 벽에 부딪히면서 감속이 돼서 기록이 많이 뒤처진 감이 있습니다. 왜 원윤종-서영우 선수의 봅슬레이 2인승에 기대를 걸고 있느냐 하면 2015-2016 시즌에서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갔던 선수들이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썰매 문제도 있었고 팀 분위기도 문제가 있어서 지난 시즌에 계속 성적이 추락을 했는데 올림픽 개막 직전에 팀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새롭게 스타트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는데 1차 주행에서는 조금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거죠.

[앵커]
다음 종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컬링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저희가 중국을 이기고 3연승까지 했어요. 상당히 잘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여자 컬링이거든요. 컬링에는 세 종목이 있습니다. 남자, 여자, 믹스더블. 혼성2인조입니다. 그런데 여자 컬링이 올림픽 개막 전에 컬링에서 여자 컬링은 메달을 기대해 볼만하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던 종목입니다.

오늘 중국을 이기고 5번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거든요. 그런데 물론 일본에게 1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를 꺾었고요.

2위인 스위스를 꺾었고 세계랭킹 4위 영국을 꺾고 오늘 중국까지 꺾은 겁니다. 때문에 여자 컬링의 메달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는 중국이 지난해 우리가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에서 패했던 팀이거든요. 12:0으로 패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12:5로 승리하면서 지난해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을 해 줬고요.

지금 경기 보니까 여자 컬링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남은 경기 일정도 지금 여자 컬링에서 우리 대표팀이 공동 2위에 올라 있는데 하위권 팀들하고의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경기력으로 보면 충분히 4강에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요.

충분히 메달에 도전해 볼 만한 경기력을 지금 과시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경기는 하위권 팀들이라서 더 전망이 밝다 이거죠?

[인터뷰]
내일 마지막이 고비거든요. 내일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웨덴하고 경기가 있고요. 내일 이후로는 하위권 팀들로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덴마크와의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앵커]
당초 올림픽 시작할 때 우리나라가 금메달 8개 그리고 전체 순위 4위를 목표로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재까지 금메달 3개인데요.

지금 목표대로 가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조금 처지는 겁니까, 아니면 잘하고 있는 겁니까? 어느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목표대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느끼기에 쇼트트랙에서 최민정 선수가 실격으로 은메달을 가져오지 못했고요.

그리고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기대했는데 은메달을 따냈죠. [앵커] 느낌으로는 약간 처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우리가 최민정 선수나 이상화 선수 종목이 전부 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종목은 아닙니다. 우리가 금메달을 목표했던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다 가지고 왔고요.

남은 종목이 문제가 되겠죠.

[앵커]
무엇무엇입니까?

[인터뷰]
쇼트트랙 남녀 계주가 있습니다.

[앵커]
많으면 두 개.

[인터뷰]
그리고 여기에 여자 쇼트트랙 1000m도 금메달을 목표하는 종목이고요.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의 매스스타트 이승훈 선수.

그리고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오늘 11위로 좀 부진했지만 앞으로, 2차 주행이 열리고 있고 내일 3, 4차 주행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 봐야 되는데 봅슬레이 2인승도 금메달 기대했던 종목이고요.

오히려 저는 여기에 하나 플러스 하고 싶습니다. 여자 컬링.

[앵커]
그러면 9개가 되네요?

[인터뷰]
네. 여자 컬링을 제가 경기를 보고 하나 추가를 한 것인데 이렇게까지 기대해 볼 수 있죠.

[앵커]
오늘 평창동계올림픽 소식 알아봤습니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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