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빙속 500m 출전...남자 팀추월 예선

이상화 빙속 500m 출전...남자 팀추월 예선

2018.02.18.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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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빙속 500m 출전...남자 팀추월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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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8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시작됩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데요, 일본의 고다이라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빙속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은 이승훈과 함께 주력 종목인 팀 추월 경기를 시작합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에서 우승한 '올림픽 챔피언' 이상화가 오늘 밤 빙속 여자 500m에 출전합니다.

이상화는 500m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4일 1,000m 경기도 포기했습니다.

평창에서도 이상화가 우승한다면, 미국의 보니 블레어에 이어 올림픽 여자 빙속 500m를 3회 연속 제패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됩니다.

이상화의 최대 적수는 일본의 간판 고다이라 나오입니다.

고다이라는 2017-2018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우승을 도맡아 했습니다.

기록에서도 이상화보다 앞섭니다.

그러나 고다이라는 평창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했던 1,000m에서 네덜란드 선수에게 0.27초 차이로 밀려나며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이상화는 스스로 믿으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기록도 좋아지고 있어 더욱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이상화 /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메달 색에 상관없이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도 시작합니다.

팀 추월의 대들보 이승훈 선수가,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과 함께 출전합니다.

이승훈은 5,000m 5위, 10,000m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입니다.

오늘 예선 경기만 하는 팀 추월은, 오는 21일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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