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빙속 1,000m 16위...일본 고다이라 은메달

박승희 빙속 1,000m 16위...일본 고다이라 은메달

2018.02.15.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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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박승희와 김현영이 각각 16위와 18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가 첫 올림픽 도전을 위해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 섰습니다

독일 선수와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의 기록은 1분 16초11.

출전 선수 31명 가운데 16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에 힘이 떨어지면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1.5초 정도 모자란 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 쇼트트랙 대표로 출발해 금메달 2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땄던 박승희가 은퇴까지 미루면서 강행했던 마지막 도전은 아름다웠습니다

[박승희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정말 많은 분들 응원 덕분에 다행히 다치지 않고 경기를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벅차고 기분이 좋아요]

소치 대회에 이어 2번째 올림픽에 나선 김현영은 1분 16초366으로 18위에 올랐습니다

[김현영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이제 4일 남았는데 500m가 좀더 스타트 연습 보강해서 실수 없이 500m를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상화의 맞수' 일본의 고다이라는 네덜란드 테르모르스에 0.27초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고다이라 /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1위 선수가 멋진 레이스를 보여줘서 저도 거기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약간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고다이라는 오는 18일 500m 레이스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나라의 이상화와 불꽃 튀는 한일 스피드 전쟁을 벌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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