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 산적' 아이스하키..."北 빠른 합류 요청"

'난제 산적' 아이스하키..."北 빠른 합류 요청"

2018.01.21.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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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향후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준비 시간이 촉박한 만큼 북한 선수들의 조기 합류 여부와 함께 훈련 방식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OC 주재로 열린 평창회의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남과 북.

하지만 기존 우리 선수단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모두 35명이라는 것,

그리고 북한의 출전 선수가 경기당 3명이라는 것 외에 결정된 세부 상황은 아직 없습니다.

단일팀이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10일에는 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 스위스 전을 치르는 것을 감안하면 합동훈련을 위한 조기 합류가 필수적입니다.

[이희범 / 평창 조직위원장 : (북한이) 2월 1일에 오기로 돼 있는데 서로가 기량을 알아야 하고 장기를 알아야 하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2월 1일보다 미리 와줬으면 좋겠다.]

훈련 장소와 방식도 문제입니다.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하면 진천선수촌이 유력한 가운데 그간 다져온 조직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북한 선수들을 융화시킬지가 관건입니다.

남북 선수 간 실력 차가 크다는 점, 그리고 서로 다른 아이스하키 용어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일부 비난 여론도 부담입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걱정과 우려가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져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과 관심 속에서 더 열심히 운동해서 성과를 내는….]

평창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우리 대표단은 한반도기 사용으로 태극기가 등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개막식에서 태극기가 먼저 등장하고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를 계획이라며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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