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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동지' 이세돌·커제...제주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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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1-13 02:28
앵커

세계 바둑계의 양대산맥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이 오늘 오후 제주에서 맞대결합니다.

두 기사 모두 인간을 대표해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한 공통점이 있는데요.

알파고 대국 이후 첫 대결이어서 인간계 진짜 고수는 누구 될지 관심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3월, 인간계 최고수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외로운 싸움을 펼쳤습니다.

예상과 반대로 3국까지 완패한 이세돌 9단은 4국에서 신의 한 수를 선보이며 부활했습니다.

당시 알파고를 잡은 백 78수가 나올 확률은 0.007%, 거의 1만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이세돌 / 프로 기사(9단) 2016년 3월 : 그 전에 무엇과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그런 1승, 값어치로 매길 수 없는 1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년 뒤 중국 1위 커제가 알파고에 도전했지만, 속절없이 3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무력함에 눈물까지 쏟았습니다.

이후 알파고가 바둑계를 은퇴하면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남았습니다.

[커제 / 중국 프로기사(9단)(지난해 5월) : 평정심을 되찾고 보면 알파고를 이길 수 있는 순간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알파고를 경험한 인간계 최고수 이세돌, 커제 9단이 제주에서 새해 빅매치를 펼칩니다.

알파고 이후 첫 대결로 역대 공식 대국에선 이세돌 9단이 3승 10패로 크게 밀립니다.

누가 더 알파고처럼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수를 둘지 관심입니다.

[이희성 / 프로기사(9단) : 커제 9단이 많이 변했습니다. 알파고가 인간이 보여주는 수를 많이 두지 않았거든요. 그런 수를 보면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수를 인간대국에서 많이 보여주는 거 같아요.]

단판 승부로 열리는 이번 대국은 제한시간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입니다.

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 원과 함께 2천만 원대 소형 SUV 자동차가 제공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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