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일본전, 과정보다 결과...무조건 이기겠다"

신태용호 "일본전, 과정보다 결과...무조건 이기겠다"

2017.12.15.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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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놓고 일본과의 결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필승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일전인 만큼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과 결전을 앞둔 대표팀이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정확성과 세밀함을 강조했는데, 1·2차전을 치르며 전력이 향상되고 있는 일본의 '패스 축구' 공략법을 점검한 겁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일본 팀이) 세밀한 축구를 잘하다 보니깐, 결과에 더 중요성을 가지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골 결정력과 수비 보완을 위한 전술도 가다듬고 있고, 어떤 선수를 쓸 것인가 하는 용병술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1골을 넣고 1골을 도운 중국전과 달리 교체 투입된 북한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 김신욱 활용법과 함께, 부상 회복에 집중하며 지난 두 경기를 모두 쉰 이근호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입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이근호는)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올라와 있지 않나….]

특히 일본이 골을 몰아넣은 후반전을 승부처로 꼽으며, 경기 막판 실점을 막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성 / 축구 대표팀 선수 : 90분 내내 끝까지 잘 집중해서 (후반전에) 그런 실점 없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듯합니다. (승리해서) 월드컵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좋은 쪽으로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대회 2회 연속우승으로 월드컵 대장정을 기분 좋게 출발한다는 각오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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