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3경기 연속골'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2017.12.10. 오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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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고,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경기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왼쪽 측면을 종횡무진 휘저었습니다.

전반 21분 만에 팀의 첫 골을 만들어내며 맹활약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강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4분 뒤에는 수비에 가담했던 손흥민이 헤딩으로 볼을 가로챈 뒤 상대 문전까지 70여m를 거침없이 질주하며 슈팅까지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전반 35분에는 팀 동료 해리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로 골과 다름없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기다리던 골 소식은 후반 7분 만에 전해졌습니다.

델리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넣었습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증명한 겁니다.

손흥민은 4 대 0으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 재치있는 패스로 에릭센의 골을 도우며 시즌 세 번째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막판 요렌테와 교체된 손흥민은 홈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왔습니다.

팀의 5 대 1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 직후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3점을 받았습니다.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있던 팀을 구해낸 손흥민, 벌써 프리미어리그 월간 MVP 후보로 거론될 만큼 손흥민의 12월은 뜨겁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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