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민병헌 영입, 두산-LG-롯데 '3파전'

김현수·민병헌 영입, 두산-LG-롯데 '3파전'

2017.11.28.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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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민병헌 영입, 두산-LG-롯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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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현수와 민병헌의 행선지가 관심입니다.

원소속팀 두산과 더불어 LG와 롯데 등 세 팀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풀릴 실타래는 민병헌입니다.

같은 포지션의 손아섭이 롯데와 계약하면서 함께 영입 경쟁을 펼쳤던 구단들의 손길이 더 바빠졌습니다.

공격력을 갖춘 외야수 보강이 절실한 LG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원소속팀 두산도 지난주에 민병헌을 만나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았습니다.

강민호를 위해 80억을 준비했던 롯데도 공격력 보강을 위해 FA 시장에 계속 남아있을 계획입니다.

김현수가 내년 어떤 유니폼을 입느냐에는 변수가 더 많습니다.

먼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전 볼티모어로 갈 때와 비슷한 조건이 날아온다면 미국에 남겠다는 입장.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현수 / 필라델피아 : 유망주가 엄청 많은 팀에 그런 (스플릿) 계약을 받아들이고 간다 한들 제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걸 올해 실감했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KBO 리그에서 김현수의 선택지도 두산, LG, 롯데 등 민병헌과 비슷합니다.

2015년에 두산에서 4년에 100억 원을 제시했고, 손아섭이 98억을 받은 걸 고려하면 계약은 100억 안팎이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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