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대회 앞둔 축구대표팀, 첫 소집훈련

동아시안컵 대회 앞둔 축구대표팀, 첫 소집훈련

2017.11.27.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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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중순 동아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할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 낙점과 수비 조직력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부진 탈출에 성공한 신태용호.

투톱으로 나선 에이스 손흥민의 파괴력을 확인한 이상, 남은 과제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 발표까지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는 겁니다.

유럽파가 일정상 제외되면서 이번에 소집된 최전방 자원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 그리고 신예 진성욱,

포지션 경쟁자인 유럽파 황희찬, 석현준 등이 연이은 골 소식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는 가운데, 사실상 러시아행 마지막 기회를 잡은 국내파들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해외파 뿐 아니라 중원과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이근호 등과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김신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고, 서로 호흡에 대해서는 많이 경기를 뛰어봤기 때문에…]

동아시안컵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으로 이름이 바뀐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중국, 북한, 일본과 차례로 경기를 치릅니다.

다음 달 1일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둔 신태용 감독으로선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실전을 통해 다양한 공격 패턴은 물론 약점인 수비 조직력을 강화한다는 각오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는) 크게 명단이 바뀌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직력을 최대한 극대화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 이정협이 FA컵 결승전으로 추후 합류할 예정인 대표팀은 두 차례 연습경기로 담금질을 한 뒤 다음 달 6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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