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올해의 선수·상금왕·신인왕 석권

박성현, 올해의 선수·상금왕·신인왕 석권

2017.11.20.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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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루키' 박성현 선수가 LPGA투어에서 39년 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조금 전 끝난 시즌 최종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판가름이 났죠?

[기자]
박성현 선수는 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서 선두를 달리기도 했는데요.

후반에 버디 기회를 놓치고 선두권에서 멀어졌습니다.

결국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톱10에만 오르면 상금 1위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수상한 신인상과 함께 상금왕 등 2관왕에 그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요.

우승을 눈앞에 뒀던 렉시 톰슨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1m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부문별 수상자의 얼굴도 달라졌습니다.

결국 대회 우승은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승했더라면 올해의 선수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톰슨은 결국 평균 타수 1위인 베어트로피와 보너스 100만 달러가 걸린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을 했고요.

박성현이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톰슨이 도움을 준 격이 됐는데요.

이번 대회 공동 6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5점을 추가한 박성현이 유소연과 함께 162점으로 공동 1위로 마쳤습니다.

그러면서 78년 낸시 로페즈 이후 무려 39년 만에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까지 오르는 대기록이 작성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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