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류현진 "부상 없이 마친 시즌에 만족"

'금의환향' 류현진 "부상 없이 마친 시즌에 만족"

2017.11.08.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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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류현진 "부상 없이 마친 시즌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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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깨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내년 시즌 대비와 함께 결혼 준비까지, 분주한 겨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공적인 복귀 확률이 7%에 불과하다는 어깨 수술 과정을 이겨낸 류현진이 환한 미소와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몸 상태는 100점을 줘도 될 만큼 팔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부상 없이 1년 잘 치렀어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

기록만으로는 아쉬움이 남지만, 건강한 어깨 상태를 증명한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3년 만에 100이닝을 넘겼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잘 준비됐던 것 같고, 이닝 수는 충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잘 진행된 것 같아요.]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류현진은 계약 기간 6년의 마지막 해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내년이 중요한 해일 것 같고,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서 미국에 처음 나갔을 때처럼 그 정도의 성적(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리면 기쁘지 않을까….]

내년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32살이 되는 류현진은 야구 외적으로도 중대한 전환기를 맞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결혼은)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고 하니 열심히 준비한 다음에 잘하겠습니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지속한 뒤, 내년 초 방송인 배지현 씨와 결혼하고 2월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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