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정규리그도 MVP...KBO 새 역사

양현종, 정규리그도 MVP...KBO 새 역사

2017.11.06.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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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양현종이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KBO 리그 역사상 한 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처음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진, 또 삼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위기의 KIA를 구한 뒤, 마지막 5차전 마무리까지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던 양현종.

국내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의 위업을 재연했던 양현종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2년 연속 40홈런을 넘긴 SK 최정의 도전을 여유 있게 뿌리쳤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한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차지한 건 처음입니다.

[양현종 / KIA 투수 : 시즌 마지막 끝날 때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MVP보다는 정규리그 MVP가 더 뿌듯합니다.]

양현종은 내년에도 팀 잔류를 선언하며 KIA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뽑혔습니다.

[이정후 / 넥센 외야수 : 앞으로 신인왕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시즌 더 준비 잘 해서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타격왕 KIA 김선빈과 최다 안타 1위 손아섭, 3년 만에 다시 최고 소방수에 오른 손승락 등 올해를 빛낸 선수들도 개인 타이틀을 수상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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