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도전' 이재성 맹활약...1골·1도움 '펄펄'

'MVP 도전' 이재성 맹활약...1골·1도움 '펄펄'

2017.11.05.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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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이재성 선수는 유력한 MVP 후보입니다.

이재성 선수가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성은 후반 10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 같은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장윤호가 흘려준 공을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경기 연속골을 꽂았습니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린 선제골입니다.

순간적인 움직임과 마지막 마무리 등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득점이었습니다.

이종호의 동점골로 울산의 추격이 시작된 후반 중반 이재성은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완벽한 땅볼 크로스로 이동국의 개인 통산 201번째 득점을 도왔습니다.

1골 1도움으로 전북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이재성의 활약은 2대 1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3연승을 달렸고, 울산은 스플릿 라운드 전패를 포함 4연패에 빠졌습니다.

인천 문선민이 그림 같은 동점골을 터뜨립니다.

가까운 쪽 골대를 노린 빠르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을 절묘하게 피했습니다.

엔조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기세를 올린 인천은 2명이 퇴장당하면서 2대 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꼴찌 광주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인천과 상주, 전남의 잔류 전쟁은 18일 최종전으로 이어집니다.

제주는 수원과 비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3위 자리는 수원과 울산의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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