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통산 5번째 우승...이동국 200호 골

전북, 통산 5번째 우승...이동국 200호 골

2017.10.29.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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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통산 5번째 K리그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이동국은 사상 최초로 200골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홈 팬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전북의 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왔습니다.

김신욱이 머리로 내준 볼을 이재성이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에 차 넣었습니다.

후반 14분엔 제주 수비수 박진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면서 전북 쪽으로 흐름이 더 기울었습니다.

22분에 이승기가 두 번의 슛으로 제주의 골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김신욱은 재치 있게 공을 흘렸습니다.

진짜 우승 축포는 이동국이 터뜨렸습니다.

로페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서 골로 연결했습니다.

K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200호 골의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2위 제주에 3대 0 완승을 거둔 전북은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해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9점 감점의 후폭풍을 맞으면서 뺏긴 정상을 2년 만에 다시 찾아 기쁨은 더 컸습니다.

[최강희 / 전북 감독 : 우승 결정을 홈에서, 홈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동국 / 전북 공격수 : 200호 골까지 같이 옆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저희 아이들한테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김민우의 도움 2개와 이용래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을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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