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호투·터너 결승포'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커쇼 호투·터너 결승포'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2017.10.25. 오후 3: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LA다저스가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을 꺾고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선발 커쇼의 완벽투와 터너의 결승포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1회 다저스 테일러가 카이클의 초구를 솔로포로 받아치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휴스턴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 점 차로 뒤진 4회 브레그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한 점을 내주고도 다저스 선발 커쇼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배합한 막강 투구로 삼진만 11개, 7이닝 동안 안타 세 개로 막아내는 완벽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6회 말에 힘을 냈습니다.

볼넷으로 테일러를 내보낸 휴스턴 선발 카이클을 상대로 터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몸쪽으로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쳐 결승 투런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이 홈런으로 터너는 포스트시즌 4번째 홈런이자 14번째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14타점은 다저스의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기록입니다.

터너의 결승포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커쇼를 앞세운 다저스는 3대 1로 휴스턴을 꺾었습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는 다저스의 리치 힐과 휴스턴의 벌랜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