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전' 정규시즌 막판, MVP 경쟁도 안갯속

'대혼전' 정규시즌 막판, MVP 경쟁도 안갯속

2017.09.26.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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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가 누가 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정규시즌 최종 팀 순위에 따라 MVP의 영광을 안을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MVP의 향방은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국내 선수로는 22년 만에 20승 다승왕에 도전하는 KIA 양현종.

2년 연속 홈런왕을 사실상 확정한 SK 최 정.

3할 8푼대 고타율로 타격왕을 넘보는 KIA 김선빈 등이 모두 MVP 후보입니다.

[김선빈 / KIA 내야수 : 거기(MVP)까지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

특출난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MVP의 향방은 사실상 정규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가려질 전망입니다.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양현종과 김선빈, 그리고 출루율 선두를 달리는 최형우의 집안싸움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두산이 막판 대역전극에 성공할 경우 MVP 판도 역시 달라집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김재환과, 시즌 내내 선발 마운드를 든든히 책임진 장원준도 MVP에 도전할 만합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한 SK의 최 정이 남은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추가해 50홈런을 돌파한다면 MVP 등극 가능성은 더욱 커집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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