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드디어 1위...개막전 이후 처음

두산, 드디어 1위...개막전 이후 처음

2017.09.24.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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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KIA는 한화에 발목이 잡혀 두산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을 향한 두산의 뚝심이 빛났습니다.

승부처는 3대 3으로 맞선 5회, 안타 2개로 만든 노아웃 1, 3루에서 김재환이 희생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1루에 있던 박건우는 연속해서 베이스를 훔쳐 3루까지 밟았습니다.

마음까지 흔들린 kt 로치는 오재일에 적시타를 맞고 5실점째를 기록했습니다.

6회 도루 수비를 하다 다리를 다친 류지혁을 대신해 나온 서예일은 8회 귀중한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대타 박세혁은 깨끗한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습니다.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함덕주에 마무리 김강률까지 투입하며 6대 4로 승리.

6연승을 달린 두산은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산의 추격에 쫓기는 KIA는 좀처럼 타선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2회 원아웃 만루, 4회 투아웃 만루 등 수많은 찬스를 허공에 날렸습니다.

8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팻딘도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1대 0으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한화는 9회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와 송광민의 투런포로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NC는 9회 이호준의 끝내기 석 점 홈런으로 LG를 4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NC는 3위 싸움에 다시 힘을 냈지만, LG의 가을야구 희망은 멀리 달아났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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