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넥센 나란히 3연패 탈출 "PS 포기 못 해"

LG·넥센 나란히 3연패 탈출 "PS 포기 못 해"

2017.09.17.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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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시즌이 멀어져만 가던 6위 LG와 7위 넥센이 나란히 3연패를 끊고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상승세의 롯데는 3위 등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 선발 헨리 소사가 압도적인 구위로 한화 타선을 돌려세웁니다.

8회까지 안타 4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습니다.

5회에는 하주석을 내야 땅볼로 잡고 리오스와 니퍼트 이후 세 번째로 1천 이닝을 돌파한 외국인 투수가 됐습니다.

소사의 호투 속에, 연패 기간 내내 침묵하던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강승호는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7회에는 양석환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하위권 팀인 kt와 한화를 상대로 3연패에 빠졌던 LG는 분위기를 바꾸며 5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습니다.

7위 넥센도 NC를 대파하고 LG와 함께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김하성과 초이스가 두 번씩 담장을 넘기는 등 홈런만 5방을 쏘아 올리며 모처럼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넥센은 5위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3위 NC는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하며 4위 롯데에도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롯데는 이대호의 이틀 연속 홈런을 앞세워 SK를 꺾었습니다.

3연승을 달리며 3위 NC를 턱밑까지 추격해 플레이오프 직행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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