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두산·NC, 나란히 역전승

KIA·두산·NC, 나란히 역전승

2017.09.08.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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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치열한데요.

주춤하고 있는 '3강' KIA, 두산, NC가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연패에 허덕이고 있던 선두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나섰지만 힘들었습니다.

6회 투수 실책으로 한 점, 이어서 김원석에 석 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7회 투아웃 이후 잡은 만루 찬스에서 집중력이 살아났습니다.

나지완의 내야 안타로 다시 동점, 그리고 안치홍이 때린 공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며 승리를 불렀습니다.

2위 두산은 kt 피어밴드의 춤추는 너클볼에 헤맸습니다.

1대 1 균형을 깨뜨리는 유한준의 홈런에 잘 던지던 선발 보우덴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8회, 두산은 대주자 조수행의 빠른 발로 동점을 만들고, 스퀴즈 작전으로 힘겹게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4회엔 가운데 담장 밖으로, 6회엔 좌중간 펜스 너머로 타구를 날려버립니다.

홈런 선두 SK 최정의 연타석 홈런.

값어치만 따지면 6회 말 NC 모창민의 동점 포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모창민은 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추가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4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4위 롯데도 5대 3으로 끌려가던 6회 김문호와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7회엔 삼성 권오준의 폭투로 승리로 가는 마지막 점수를 뽑았습니다.

LG는 연장 10회 안익훈의 결승타를 앞세워 넥센을 물리치고 다시 5위로 도약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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