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일 빙판 삼국지' 아시아리그 대장정 돌입

'한·러·일 빙판 삼국지' 아시아리그 대장정 돌입

2017.09.01.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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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아이스하키는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평창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가 이번 주말 열전에 돌입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스하키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아시아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아시아리그에는 우리나라 3팀과 일본 4팀, 러시아 1팀 등 총 8팀이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에 맞춰 정규리그가 팀당 28경기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팀이 소집되는 11월 초부터 정규리그의 절반 가까운 일정이 대표 선수 없이 치러집니다.

전인미답의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강팀 안양 한라는 최대 15명까지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어서 시즌 초반 성적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김원중 / 안양 한라 주장 : 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되기 전까지는 지지 않는 경기, 항상 이기는 경기로 부담을 덜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신생팀 대명은 북미아이스하키 리그 출신의 거물급 감독을 영입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케빈 콘스탄틴 / 대명 킬러웨일즈 감독 : 팀 전체가 조화를 이뤄야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팀 출신 골리 바카시후아가 합류한 하이원 역시 두 시즌 연속 7위에 머문 아쉬움을 떨쳐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다섯 팀이 평창 올림픽 이후인 내년 3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립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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