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억소리 나는 '결전의 날'

메이웨더 VS 맥그리거...억소리 나는 '결전의 날'

2017.08.27. 오전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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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가 오늘 열립니다.

이번 대결은 6천억 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돼 이른바 '머니 파이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억 소리 나는 대결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하루 앞두고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공식 계체를 통과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UFC 챔피언 맥그리거는 괴성으로 복싱 챔피언 메이웨더를 자극했습니다.

메이웨더는 자신보다 11살 어린 맥그리거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프로복싱 49승 무패 : 그동안 많은 상대가 저를 쓰러뜨리겠다고 장담했었죠. 그런데 21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전 멀쩡합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예상한 이번 대결의 총매출은 6억 달러, 우리 돈 6,740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보다 천억 정도 많은 2,250억 원을 챙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12라운드 판정까지 간다면 초당 1억 원을 버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복싱 규칙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격투기 선수인 맥그리거의 불리함을 예상합니다.

다만, 경기 초반 맥그리거의 강펀치가 한 번만 적중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코너 맥그리거 / UFC 2체급 챔피언 : 누구든 제 앞에 있는 상대를 쓰러뜨릴 것입니다. 메이웨더는 저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제 상대가 안 되기 때문이죠.]

승자는 1.5kg의 순금과 다이아몬드 3천여 개 등으로 장식한 초호화 '머니 벨트'를 차지합니다.

49승 무패의 복싱 전설 메이웨더일지, UFC 최초 두 체급 석권의 맥그리거일지

전 세계 2백여 방송사에서 중계되는 세기의 대결은 이제 결전의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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