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5승...후반기 초특급 활약

류현진, 시즌 5승...후반기 초특급 활약

2017.08.25.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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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후반기 초특급 투구를 이어가며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던지는 류현진이나, 보는 팬들이나 모두 편안했습니다.

후반기에 활용 빈도를 높인 커터까지, 류현진은 5가지 구종을 효과적으로 섞어가며 피츠버그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2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볼넷과 연속 안타를 맞고 내준 한 점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남은 이닝에선 별다른 위기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타석에서도 2회 선취점으로 이어지는 보내기 번트를 성공한 데 이어 6회에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냈습니다.

충분하진 않았지만, 팀 타선과 수비도 류현진의 어깨를 도왔습니다.

2회 테일러가 중전안타로 첫 타점을 올렸고, 4회에는 그랜더슨이 장외로 넘어가는 홈런을 쳤습니다.

7회엔 에르난데스가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낸 데 이어 8회에는 그랜달과 곤잘레스가 잇따라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터너는 몸을 날린 수비로 류현진의 피안타 하나를 지웠습니다.

시즌 5승에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만 따지면 1.54의 방어율로 메이저리그 선발 가운데 2위입니다.

부상으로 잠시 빠진 커쇼와 우드가 돌아오더라도 선발 한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가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중책을 꿰찰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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