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5승...후반기 '특급 피칭'

류현진, 시즌 5승...후반기 '특급 피칭'

2017.08.25.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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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5승...후반기 '특급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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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후반기에 계속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도 잘 던졌네요?

[기자]
피츠버그를 상대로 6회까지 단 한 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팀이 3대 1로 앞선 7회 타석에서 교체됐는데,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주고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류현진이 시즌 5승째를 올렸습니다.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류현진은 별다른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2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볼넷과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준 걸 빼면 피츠버그 타자가 2루를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회 보내기 번트를 성공해서 테일러가 선취점을 뽑는 데 다리를 놓았습니다.

6회에도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쳐내 3타석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다저스는 3대 2로 추격당한 8회 그랜달과 곤잘레스가 연속타자 홈런을 쳐내며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팀 내 치열한 선발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 같네요?

[기자]
류현진 선수 후반기만 보면 메이저리그 초특급 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6경기에서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서 2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1.54에 불과합니다.

팀에서 가장 뛰어나고요.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선발투수 가운데 2위입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커쇼와 우드가 조만간 선발로 복귀하더라도 류현진의 입지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조금 이른 전망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이 선발로 남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31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6승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부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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