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안세현, 접영 200m 4위...메달까지는 단 0.65초!

'새 역사' 안세현, 접영 200m 4위...메달까지는 단 0.65초!

2017.07.28.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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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세현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메달권과는 단 0.65초 차이였던 만큼 다음 세계 대회에서는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접영 200m 결선에 나선 안세현.

선수들이 꺼리는 8번 레인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마지막 50m, 혼신의 힘을 다해 팔을 뻗었지만,

메달과 단 0.65초 차이로 4위에 올랐습니다.

아쉬웠지만, 한국 수영계에 희망을 준 대단한 기록이었습니다.

역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로, 평소 주 종목으로 꼽은 접영 100m에서 5위라는 한국 신기록을 세운 지 3일 만에 또 다른 역사를 쓴 겁니다.

[안세현 / 수영 국가대표 :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결승 진출 목표를 달성해서 대단히 기쁘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참가 종목 전체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이로써 한국 수영계에서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한 대회 두 종목 결선에 오른 영광에서 더 나아가

세계 4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안세현.

특히 자신의 최고 기록을 0.87초나 앞당기는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이 추세라면 한국 여자 수영 최초로 메이저대회 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스타로 떠오른 안세현이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어떤 드라마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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