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우뚝 선 최원태

'시즌 8승'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우뚝 선 최원태

2017.07.21.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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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데뷔 2년 차인 넥센 투수 최원태 선수가 팀의 미래를 짊어질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t를 맞아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벌써 시즌 8승째를 따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최원태가 kt 중심타선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데뷔 2년 차 스무 살 투수지만, 안타를 맞아도 침착했습니다.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내야 땅볼로 잡아내거나,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손쉽게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최원태의 묵직한 구위에 kt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습니다.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친 최원태는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넥센의 에이스로 우뚝 섰습니다.

[최원태 / 7이닝 무실점·시즌 8승 : 모든 공이 높아서 2회부터는 힘을 빼고 코스만 보고 던진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원태의 눈부신 호투 속에, 넥센은 1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8회에는 박정음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차우찬이 친정 삼성 타선을 9회 원아웃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낸 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기고 마무리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깁니다.

하지만 바뀐 투수 김지용이 첫 타자 박한이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차우찬의 시즌 8승이 눈앞에서 날아갑니다.

무더위 속에 힘겨운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지만, LG는 연장 11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습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김재환의 시즌 25호 홈런 등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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